IaaS, PaaS, SaaS? '피자 가게' 비유로 3분 만에 끝내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장벽이 바로 이 영어 약자들입니다. IaaS, PaaS, SaaS... 이름은 비슷한데 무엇이 다른지 참 헷갈리죠.
핵심은 "어디까지 내가 직접 만들고, 어디까지 빌려 쓰느냐"의 차이입니다. IT 용어를 하나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피자 만들기' 사례를 통해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것만 알면 끝! 클라우드 3형제
1. 한눈에 보는 관리 범위 (피자 비유)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책임의 경계'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내가 할 일은 줄어들고, 서비스 제공업체가 해주는 일은 늘어납니다.
| 구분 | IaaS (인프라) | PaaS (플랫폼) | SaaS (소프트웨어) |
|---|---|---|---|
| 피자 비유 | 주방과 오븐만 빌림 (재료 준비/요리 직접 함) |
도우와 소스까지 빌림 (토핑 얹기만 함) |
완성된 피자 주문 (먹기만 함) |
| 관리 주체 | 운영체제, 데이터 직접 관리 | 애플리케이션만 직접 관리 | 제공업체가 모두 관리 |
| 주요 예시 | AWS EC2, GCP Compute Engine | Heroku, AWS Elastic Beanstalk | Notion, Slack, Gmail, Zoom |
2. IaaS: "텅 빈 방과 전기만 빌려줄게"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가상의 '컴퓨터 하드웨어' 자체를 빌리는 것입니다. 서버, 저장 공간(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같은 물리적인 자원을 클라우드 업체가 대신 관리해 줍니다.
- ✅ 장점: 자유도가 가장 높습니다. 내가 원하는 운영체제(Windows, Linux)를 깔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 ⚠️ 단점: 자유로운 만큼 할 일이 많습니다. 보안 설정, 업데이트, 데이터 백업 등을 사용자가 직접 챙겨야 합니다.
💡 한 줄 정리
"컴퓨터 본체만 빌려줄 테니, 윈도우 설치부터 프로그램 깔기까지는 네가 알아서 해!"
3. PaaS: "요리 도구와 밑재료는 준비됐어, 요리만 해"
PaaS (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운영체제(OS),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같은 복잡한 인프라 관리는 클라우드 업체가 다 해줍니다.
개발자는 오직 '코드'를 짜서 올리기만 하면 서비스가 돌아갑니다.
- ✅ 장점: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릅니다. 인프라 설정에 신경 쓰지 않고 서비스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 ⚠️ 단점: 해당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므로 IaaS보다 자유도가 떨어집니다.
4. SaaS: "주문하신 피자 배달 왔습니다"
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업체가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사용자는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나 앱을 통해 접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 장점: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업데이트, 보안, 서버 관리 등 모든 번거로운 작업을 업체가 전담합니다.
- ⚠️ 단점: 커스터마이징(내 입맛대로 고치기)이 매우 제한적이고, 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하면 데이터를 옮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일상 속의 SaaS 예시

5. 나에게 맞는 클라우드 모델 선택하기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는 기술력보다 '비즈니스의 목적'에 달려 있습니다. 상황별로 가장 유리한 모델을 제안해 드립니다.
- 🏢 "우리는 대형 IT 기업이고, 세밀한 서버 튜닝이 필요해요"
👉 IaaS를 선택하세요. 보안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트래픽 부하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스타트업이고, 서버 관리보다 서비스 출시가 급해요"
👉 PaaS를 선택하세요. 개발자가 인프라 고민 없이 코드만 올려 바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일반 기업이고, 효율적인 협업 툴이 필요해요"
👉 SaaS를 선택하세요. 전담 IT 부서가 없어도 최신 기술의 혜택을 즉시 누릴 수 있습니다.
2026년 최신 트렌드: 'XaaS'와 '서버리스'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이 세 가지를 넘어 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 XaaS (Everything as a Service): 모든 것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데이터 분석(DaaS), 인공지능(AIaaS)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을 구독 형태로 빌려 씁니다.
- 서버리스 (Serverless): PaaS의 더 진화된 형태로, 서버의 존재 자체를 아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드가 실행될 때만 자원을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므로 가장 경제적입니다.
마치며: 클라우드는 결국 '본질'에 집중하게 합니다
IaaS, PaaS, SaaS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용어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해야 할 일(핵심 가치)"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일(인프라)"을 구분하는 안목을 갖추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관리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클라우드라는 든든한 기반 위에서 여러분의 비즈니스 본질에 더 집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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